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한 번에 완전한 존재로 창조하지 않으시고, **“발달의 과정”**을 거치게 하셨을까 하는 물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1.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관계의 교육
하나님은 인간을 과정 속에서 배우고 자라가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성장과 발달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예요.
인간이 발달을 통해 배워가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인내를 배우는 길입니다.
부모와의 관계, 공동체 속에서의 사랑과 돌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도록 설계하셨습니다.
즉, 성장 과정은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배움의 시간”**입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음이라” (이사야 43:4)
2. 하나님 형상의 점진적 회복
하나님은 인간을 한순간의 완성체로가 아니라, 성장하는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발달의 과정은 하나님의 형상을 점진적으로 닮아가는 여정이에요.
영적으로도 어린아이 신앙에서 성숙한 신앙으로 자라가듯, 육체적·정서적 발달도 성화의 한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너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립보서 1:6)
3. 겸손과 의존을 배우는 과정
만약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완전했다면, 하나님이나 타인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도움이 필요함을 깨닫고,
겸손과 감사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의지하고, 부모는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사랑과 섬김의 관계가 세워지도록 하셨습니다.
“너희가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8:3)
하나님은 인간의 발달과정을 통해
1. 사랑과 관계를 배우게 하시고,
2.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시며,
3. 겸손과 의존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