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유교의 영향으로 부모의 권위가 강조됨에 따라 친구 같은 관계를 부모와 자녀 관계 속에서 선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위험스러운 것은 부모의 권위가 사라질 때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된다는 점입니다. 이에 부모의 권위가 사라질 때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그리고 자녀 교육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친구같은 부모와 자녀관계의 강조로 부모의 권위가 사라지면 나타나는 문제점
친구같은친구 같은 부모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부모와 자녀 관계의 수직적인 면 보다 친구 같은 수평적인 동등한 관계를 강조하게 되면 부모의 권위가 사라지게 되면 책임감이 저하되거나 명확한 규칙 없이 자라나게 되어 이에 따른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규율 부족으로 인한 책임감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역할 중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마땅히 따라야할 규율을 제시하고 가이드를 주어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친구관계만 강조되게 되면 자녀가 명확히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지 않기에 자녀는 그것을 따라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자녀가 규칙과 책임감을 가볍게 여기게 될 수 있습니다.
- 가정이나사회에서 따라야 할 규칙을 무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 마땅히 따라야할 규율 등을 익히지 못하면, 자녀들은 학업, 생활습관, 도덕적 가치 등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조언과 훈육 효과가 감소됩니다.
부모의 권위가 사라지면 자녀가 부모를 동등한 친구관계로서만 만나게 되면, 부모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 부모로서의 권위가 있으면, 자녀가 마땅히 따라야 할 조언을 제안하는데도 자녀는 부모의 조언을 동등한 의견으로 간주하고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 부모의 권위가 사라지면, 자녀는 부모의 지도보다는 또래 친구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 부모와 자녀 관계 속에서 친구관계로서만 강조되면, 부모가 자녀에게 실수에 대해 반복해서 가르쳐도 교훈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 권위 뿐 아니라 권위적인 존재에 대한 혼란과 사회적 규율 부족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에서 친구로서의 동등한 관계로서만 경험하게 되어 부모의 권위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그 자녀는 학교나 사회에 나가서도 권위적인 존재(교사, 상사, 법 등)를 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학교에서 교사의 권위를 무시하기에 교사가 지도해도 무시하거나 반항하는 태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 직장에서 상사의 권위를 인정하기가 힘들기에 상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낍니다.
- 사회에서 마땅히 지쳐야할 법과 규칙을 무시하는 태도를 형성하여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부모의 권위 그리고 자녀의 자율성: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가 수평적인 동등한 관계만 강조되면 자녀는 규율 없는 환경에서 자람에 따라 야기되는 문제를 앞서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또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수직적인 관계에서 부모의 권위를 지나치게 강조하면 자녀는 위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부모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있으면서 친구와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관계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역할을 명확히 해야합니다.
- 부모는 자녀에게 친구가 아니라 부모이며 이는 보호자이고 인도해야 하는 길잡이라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필요할 때는 그 선택의 한계를 지워주어야 하며 때론 필요할 때는 앞서서 가이드를 제공해 주어 따라올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 부모는 자녀와 편안하게 가깝게 지내면서도 부모로서의 권위를 유지해야합니다.
- 친구 같은 부모는 잘못하면 부모와 자녀가 동등한 관계로 부모의 권위를 잃을 수 있기에 ‘친구 같은 부모’가 아닌 ‘이해심 많은 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켜야 할 규칙과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자유롭게 성장하도록 돕지만, 자녀가 규칙 없이 마음대로 생활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일정한 규칙 안에서 생활하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한계를 정해주지 않고 자유롭게 모두 하게 내버려 두면 자녀는 불안함을 느끼고 배워야 할 규칙을 배울 수 없고 멋대로 생활하게 되며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없게 됩니다.
- 부모는 자녀에게 행동해야할 명확한 규칙을 설정해 줍니다. (예: 학업, 생활 습관, 책임감 등)
- 부모는 자녀가 규칙을 어길 경우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어야 합니다.
- 때로는 어떤 규칙의 경우는 부모가 자녀와 함께 규칙을 함께 논의하고 합의하는 방식으로 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는 연령에 따라서 다르게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어린 자녀의 경우는 지켜야 할 규칙을 알려주고 따르게 하며, 자녀가 점점 커가면서 자녀와 의논 속에서 정해야 할 규칙인 경우 함께 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모와 자녀는 대화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할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며 이는 강요된 권위가 아니며 부모는 자녀와의 열린 대화를 통해 신뢰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모가 부모의 의견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자신의 생각을 말할 기회를 줍니다.
- 부모는 자녀에게 단순히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러한 규칙이 필요한지 설명해 줍니다.
- 부모는 자녀의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부모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설명해줍니다.
3. 부모와 자녀 관계 속에서 부모의 권위가 유지될 때 자녀가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면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 속에서 적절한 권위를 유지하며 자녀를 양육할 때, 자녀는 보다 건강한 성장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녀는 책임감 있는 태도 형성합니다.
부모의 지도아래 자녀는 책임감을 배우게 되며, 자기 주도적인 태도를 기르게 됩니다.
자녀는 사회적 규율을 존중하게 됩니다.
가정에서 뿐 아니라 학교, 직장, 사회에서 필요한 규칙을 이해하고 따르는 태도를 기를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 형성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마땅히 따라야할 규칙을 제공해 주고 적절히 따를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면, 자녀는 부모를 신뢰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부모와 자녀 관계에 있어서 친구관계 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권위가 지켜지면서 자녀의 자유를 존중해 주는 것 이 사이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친구처럼 지내는 것은 친밀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부모의 권위가 완전히 사라지면 자녀의 책임감 부족, 권위에 대한 혼란, 사회적 규율 무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와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되, 명확한 규칙과 가이드를 제공하며 균형 잡힌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자녀가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되, 필요한 때에는 부모의 역할을 분명히 하여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